IMF, 올해 日 성장률 전망치 0.5%로 상향 조정
기사등록 일시 [2016-10-05 10:23:0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4일(현지시간)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린 0.5%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도 일본 경제 성장률도 전번 전망치보다 0.5%포인트 상승한 0.6%로 상향 조정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미국의 경제 둔화 및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됐지만, 일본의 경우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8→10%)을 2년 반 뒤로 연기한 것과, 지난 8월 확정한 300조원 대의 경제대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낮은 수치로, IMF는 일본 경제에 대해 "인구감소가 경제 성장을 저해해 중기적인 전망은 약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행이 목표로 내건 물가 상승률 2% 달성을 위해서는 임금인상 등 소득정책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IMF는 진단했다. 소비세율의 단계적 인상도 과제로 꼽았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의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로, 내년도 성장률은 3.4%로 지난 7월 전망치 똑같이 유지하며, "불확실성이 크고, 저성장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6%포인트 하락한1.6%로 하향 조정했으며,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으로 인한 설비투자 부진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경우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내년도 성장률은 1.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유럽은 도이체방크 등의 경영 불안으로 인한 은행권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흥국의 경우 올해와 내년 각각 4%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와 브라질도 내년도에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005_0014429369&cID=10101&pID=10100
'뉴스-미국제외 > 뉴스 - 일본 호주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경제를 알면 한국 미래가 보인다 (0) | 2016.12.07 |
---|---|
석탄값 3개월새 배 급등…탄광 재가동 등 호주경제 순풍 (0) | 2016.10.18 |
日재무관 "급격한 환율 움직임 바람직하지 않아…주시 중"(상보) (0) | 2016.09.22 |
새로운 실험 나선 BOJ…시장은 난상토론 모드 (0) | 2016.09.21 |
"모든 걸 다 사버린 BOJ, 더 이상 돈 풀 방법이 없다" (0) | 2016.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