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식히는 겸 미국지도를 한번 보자.
미국 사람들은 북동부에 위치한 6개주, 매사추세츠, 메인,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버몬트를 모아서 통상 New England라고 부른다. 영국에서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온 청교도들이 처음 자리 잡은 미국땅, 이름은 붙여야 겠고 아는 것은 없고.."새로운 영국"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뉴잉글랜드 지역의 아래로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매릴랜드, 버지니아州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중에서 전통적으로 공업이 발달했던 뉴욕州와 필라델피아州가 발표하는 제조업 지수가 각각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이다.
2009년 추수감사절 연휴에 I95를 타고 보스턴에서 뉴욕, 필라델피아를 거쳐 DC까지 내려갔었다. 내려가면서 핑크 플로이드의 "Animal" 자켓 사진(아래)과 유사한 공장들을 드문드문 볼 수 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공장들의 생산활동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나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의 구성 항목이 되었던 것이다. 알고 봤더라면 좀 더 친근한 느낌을 받았을 법도 한데 그 때는 그저 흉물스럽기만 했다. 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앞서 설명한 ISM Index와 IP Index가 전국구 지수라면 다음의 세 지수는 지역구 지수이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지역별 서베이가 미국 전체를 집계한 것 보다 빨리 나온다. 그래서 아래에 설명하는 지수들이 전국구 지수의 선행지수의 역할을 하고 그 정도의 중요성만 가진다.
A. Philadelphia Fed Survey
(
http://www.philadelphiafed.org/research-and-data/regional-economy/business-outlook-survey/)
B. Empire State Index(
http://www.newyorkfed.org/survey/empire/empiresurvey_overview.html)
C. Chicago PMI
(
http://www.kingbiz.com/release.asp#axzz1EeyfoUcC)
3.1 의의 및 특징
A.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의 집계 대상이 되는 지역은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동부, 뉴저지 남부, 델라웨어이다. (위에 있는 지도를 보고 범위를 확인해 보라.) 관할지역 업체에 설문지를 뿌리고 △전월비 당월과 △향후 6개월 전망을 Increase, Decrease, No Change 3개로 구분해서 답하게 한다. 증가에서 감소를 빼서 지수를 산출하는데, zero를 기준으로 0 이상이면 경기확장, 0 이하면 경기둔화를 의미한다. 아래 샘플 설문지 참조
B. 뉴욕州에 있는 200개 정도 제조업체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서베이 결과를 취합해서 발표한다.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와 마찬가지로 0을 기준으로 확장고 둔화를 구분한다.
C. ISM Index의 공식 명칭이 PMI라고 했다. Chicago PMI는 시카고 지역에 국한된 자료를 취합해 만드는 지표이다. ISM Index와 동일하게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둔화를 구분한다.
3.2 투자자의 관심
전국지표인 ISM Index가 익월 첫영업일, IP가 익월 15일경에 발표되는 반면 위의 세 지수는 해당월에 발표가 된다. 선행지수로서의 예측력이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단, 연준이 발표하는 지수는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다소의 영향력을 감안해야 한다.
3.3 발표시기
A. 매월 첫주 조사해서 셋째주 목요일 발표
B. 매월 중순
C. 매월 둘째주까지 조사해서 해당월 마지막 영업일에 발표
3.4 Yahoo Finance Importance
A. B
B. B
C.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