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 선물 지수
- 미국 뉴욕시각 9일 월요일 9시부터 10일 새벽3시(한국시각 10일 오후4시)까지 5분봉
美 증시 막판 급락 '이례적'…최악의 한 시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이례적인 급락 흐름을 보였다고 마켓워치가 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강세를 달리던 뉴욕 증시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는 소식에 오름폭을 대거 반납했다.
장중 한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8%까지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9%와 2.3%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0.2% 상승으로 장 마감했고 S&P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0.2%와 0.5%씩 오르는 데 그치며 강보합권으로 주저앉았다.
매체는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이처럼 가파르게 떨어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며 6년 반 만에 최악의 마지막 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S&P 지수의 상승률이 마감 두 시간 전에 1.5%를 웃돈 경우 이날처럼 지수가 급락한 사례는 2011년 9월 27일 이후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장 막판의 하락세가 유독 거셌다는 얘기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며 앞서 주가를 끌어 올린 것도 정치 이슈였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인다는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매체는 기술주 강세도 나스닥지수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며 정치 이슈가 이날 증시를 지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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