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치 2%로 되돌리는 데 전념"
정선영 기자 승인 2022.08.04 05:18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이날 버지니아의 블루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연설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분명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경로가 있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도 현재 월 40만 명에 가까운 고용 증가 속도와 3.6% 실업률을 언급하며 "약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즉각적으로, 갑자기, 또는 예측할 수 없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글로벌 공급망 개선, 원자재 가격 압력 완화로 인한 수요 둔화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바킨 총재는 "글로벌 이벤트나 공급망은 연준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연준은 도구가 있고, 시간이 지나 그 결과를 달성할 것이라는 가계와 기업, 시장과의 신뢰가 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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