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인플레 싸움 갈 길이 멀어"(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아직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노력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이날 CNBC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끝났다는 것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9.1%의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라며 여전히 많은 사람이 가격 상승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2%의 물가 목표와 비교할 때 "갈 길이 멀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와 관련해서는 휘발유 가격, 주택 가격 하락세 등을 언급하며 이는 좋은 신호지만,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며 "우리 일의 일부는 사람들에게 미래에 우리가 어디로 갈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말하는 것이며, 금융시장은 이를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그중 일부는 사람들이 앞으로 우리가 하는 것을 예상하는 것이며, 그들은 그 기대에 반응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풀고, 그 일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여전히 단호하며, 물가 안정을 위해 전적으로 단결돼 있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우리가 문제를 이미 해결했다고 자만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은 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높게 이를 유지할 것"이라며 금리를 "빠르게 올렸다가 빠르게 내리는 것은 경제에 심한 부담을 준다"라고 말했다.
샌프란 연은 총재 "인플레 고통 못 느껴" 발언했다가…비난 쇄도
윤영숙 기자 승인 2022.08.04 07:00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9월 금리 50bp 인상이 "합리적"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자신은 인플레이션 고통을 실제로 못 느끼고 있다고 밝혀 상당한 비난에 직면했다고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트위터로 생중계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본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나는 더이상 인플레이션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물가가 오르고는 있지만, 대체품을 살만큼 충분한 수입이 있다. 따라서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음식료 가격이 올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는 가끔 물건 가격에 주저하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충분히 갖고 있어서 (물가 상승에) 절충해야 할 상황에 있지 않으며, 많은 미국인이 충분히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어 인플레이션에 압박을 받는 미국인들을 언급하며, "우리가 걱정해야 할 이들은 바로 그러한 이들"이라며 그녀가 인플레이션 하락에 그렇게 확고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당신이 그러한 상황이 아닐 때, 즉 물가 상승이 실제 절충을 강요하게 만드는 소득의 가장자리에 살 때 어떤 느낌인지를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어 "일상생활에서, 나는 물가가 오르는 것을 보지만, 나는 괜찮다. 나는 그러한 절충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수입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고, 그들은 바로 (인플레 하락이)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의 발언은 물가 상승으로 압박을 받는 저소득층을 위해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지만, 인플레이션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발언은 정책 당국자로서 부적절하다는 게 많은 이들의 지적이다.
이날 트위터 사용자들은 데일리 총재의 발언을 리트윗하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계속 치솟고 노동시장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없다면 우리는 75bp 인상이 더 적절한 다른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그러나 지금은 입수되는 지표를 볼 때 (9월에) 50bp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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