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위안화, 中 자본유출 억제로 강세 전환
역외 위안화가 중국 당국의 자본유출 억제 조치로 강세 전환됐다.
2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43분 현재 전날보다 0.0028위안(0.04%) 오른 6.8831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24일 이후 기준으로는 1.16%가량 오른 것이다.
전날까지 위안화는 24일 대비 1.2%가량 올랐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지난 24일 2010년 역외 거래 이후 사상 최저치인 6.9652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의 강세 전환은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기업들의 해외 자금이체 규모를 제한하고, 역외 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도 제한했다.
또 국유기업들의 해외 인수뿐만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의 대규모 해외 투자에 대해서도 제한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 스위스의 헝 쿤 하우 외환 전략가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현재까지 위안화가 (달러대비) 3%가량 하락했다"라며 "따라서 일부 조정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헝 전략가는 중국 당국은 위안화 절하로 선강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훼손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선강퉁은 오는 5일 시행될 예정으로 위안화 절하 추세가 계속되면 외국인들이 투자를 꺼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이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역내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이 시각 달러당 6.8820위안에서 거래돼 역외 위안화와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8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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