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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미-중 무역협상 위안화 약세에 초점 둘 것"

정석_수학 2018. 8. 18. 15:21


전문가들 "미-중 무역협상 위안화 약세에 초점 둘 것"


승인 2018.08.18  00:19:06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위안화 약세에 가장 초점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17일 CNBC가 보도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로빈 브룩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간 관리자 레벨의 이번 대화는 위안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이번 달에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붙는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중국은 이러한 조치를 피하고자 어떻게 환율을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브룩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가치를 절상할 것을 요구할 것이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미국은 계속해서 관세 위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라시아그룹 역시 "이번 대화를 이끄는 데이비드 말패스 재무부 차관이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로 절하하지 못하도록 경고할 것"이라면서 "만약 미국이 중국이 위안화를 최근 가장 높았던 수준으로 끌어 올리라고 요구할 경우 중국은 이를 거부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달러는 올해 들어 위안화 대비 6% 넘게 상승했다. 특히 지난 2개월간 달러는 위안화 대비 올랐다. 


현재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6.89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중국이 일부러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며 경고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환율 이슈와 관련해 잠잠한듯했으나 최근 다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환율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고 우리 통화 가치는 오르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를 불리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다른 전문가들은 중국이 아시아 국가들에서 부품 수입을 많이 하는 만큼 위안화 약세가 지속하면 사실상 중국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중국은 달러로 표기된 채권도 가지고 있으므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부담이 커지게 된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현재 위안화는 세계 무역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어서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3672







미국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 2010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위안화 대비 한국 원화

- 2010년 부터 지금 현재까지


2010년부터,  미국 1달러가  중국 돈 6위안부터 7위안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기간, 1위안은  한국돈 160원에서 19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경계선을 깨뜨릴 수도 있는 중요한 경제 회담이  다음주 수-목요일에 열린다.


이 경계선이 깨지면,  즉  1 달러가 7위안 이상으로 올라가면 ( 위안화 약세 ) , 1 위안이 한국 돈 160원 이하로 내려갈 것이다.


한-중 경제 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된다. 그런데, 아마도 한국경제는 핵폭탄은 아니더라도 미사일 두어방 맞은 충격을 받게 될 듯 보인다.


미시적으로 보면,  

-  한국사람이 일본으로 놀러가던 경향이 중국으로 놀러가는 취향으로 변할 수 있다.

-  한국으로 저가 관광오는 중국인 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 어려워 진다. ( 고급 관광은 별로 상관 없다 )  국내에서, 저가 관광 중국인 상대 업소 들은 문 닫아야 한다.

-  중국인 유학생 유치하여 근근이 먹고 사는 국내 사립 대학들은, 문 닫을 각오 해야 한다.

-  중국인 들이 제주도에  부동산 구입하려는 열기가 더 강해진다. ( 중국 상류층들은  해외자산투자에 더 골몰하게 됨 )

-  한국으로 중국의 저가 상품들이 더더욱 물밀듯이 들어오게 된다. 국내에서 중저가 중국산과 경쟁하는 중소기업 제품들은 죽어 나간다.


좀 거시적으로 보면,

- 중국 경제가 진짜로 어려원 진다는 객관적인 신호이다. 중국 경제 침체에 의한 위안화 약세 현상이 증명되는 꼴이다.

- 중국의  완성품 제조업체 들이 한국내의 부품을 조달하기가 더 힘들어 진다.

- 중국 소비자 들이 한국산 구매하기가 더 힘들어 진다. 한국이 최대 수출 시장이 쪼그라 든다.

- 미국과 중국사이에 진짜로 본격적으로 한판 맞짱을 뜨자는 얘기다.


8월 22일-23일, 미국에서  미국과 중국사이에 경제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아마도 중국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라는 미국의 요구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달러가 7위안을 넘으면 안된다는 소리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1달러가 7위안 넘어가면 ( 1위안이 한국 돈 160원 이하로 내려가면 ),   미중 무역전쟁 제2라운드가 시작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