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증권사 데일리

2011/08/12

정석_수학 2011. 8. 12. 18:20


모닝브리프

대신증권

2011/08/12        

악재에 묻힌 호재들

 

유럽: 안정을 찾아가는 유럽 국채 시장

 

최근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유럽의 국채 시장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이 이처럼 안정을 찾아가는데는 지난 4일 ECB에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영향이 크다. ECB가 밝힌 공식적인 매입 재개 시점은 8월 11일(현지시간) 부터이다. 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커졌던 2010년 5월 이후에도 실시된 적이 있었는데,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를 낮춤으로써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한다. 국채가 강세를 이어갈 경우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 은행들의 평가손실 우려도 줄어들 수 있어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불안도 완화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기대감이 증시 지지할 수도

 

12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미국 7월 소매판매도 경제지표와 관련해서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소비와 관련해 먼저 7월 값을 발표한 경제지표들이 전월대비 개선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미국 7월 소매판매’ 역시 예상치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소매판매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과 주간 단위로 소매판매 매출 증가율을 발표하는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의 7월 값이 모두 전월대비 개선세를 보여주었다.

 

중국: 긴축완화 가능성 높아지고 있어

 

중국 금융당국에서 긴축완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중국 증시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최근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원유를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중국의 물가상승 압력 역시 낮아졌다. 중국의 국내 휘발유 가격 결정 시스템은 국제유가가 22거래일 동안 4% 이상 변동했을 때,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국내 유통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결국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나타난 국제유가의 급락 현상은 그동안 물가상승 압력을 높였던 중국내 석유 유통 가격을 인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6%를 상회하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때 긴축완화의 움직임이 빠르게 나타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기댈 곳을 찾고 있는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중국의 긴축완화 움직임은 적지 않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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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악재에 대한 내성을 쌓아가는 과정

 

바벨전략의 유효성 다시 커질 듯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단기 트레이딩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 지수 급락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 증시가 4~5%대의 급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국내 증시는 장초반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플러스로 돌아섰다.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조정 우려에 대해 3대 신용평가사가 즉각 부인에 나선 영향도 있었지만, 이처럼 지수 하방경직성이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된 이유는 무엇보다 지난 8.1일 고점과 9일 저점 기준 KOSPI 변동폭이 무려 470p에 달할 정도로 단기간의 하락폭이 지나쳤다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실제 지난 10년 동안 KOSPI의 연간 변동폭이 평균 480p였다는 점에서도 1년간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변동폭을 불과 6거래일만에 경험한 셈이다.

 

둘째, 바겐헌팅(Bargain hunting) 성격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지난 이틀 동안에만 무려 1조 5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했지만, KOSPI는 오히려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며 충격을 흡수하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일종의 바겐헌팅(Bargain hunting) 성격의 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기관 중에서 연기금이 주식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은행도 무려 8년 만에 5천억원 규모의 주식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도 21조원을 웃돌며 사상최고치로 증가하고 있다.

 

셋째, 주요국들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다소 미흡하기는 했지만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연준리가 오는 2013년까지 2년 동안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중국이 주가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주식 매수자금 100억위안(1조 7,000억원)을 긴급 투입한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금융투자업계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공매도 금지’와 ‘증시안정펀드 조성’등의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각국의 추가적인 조치들도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째, 옵션만기 등 국내 변수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다. 주식시장의 반등세가 더 강화되기 위해서는 우선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이 선행될 필요가 있겠지만, 국내적으로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무려 2조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점도 상당한 부담요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전일을 고비로 적어도 옵션만기와 프로그램 매물이라는 수급적 부담요인을 일정부분 덜어냈다. 공매도 금지조치에 더해 그동안 지수 급락세를 부채질했던 로스컷 물량도 지수 하방경직성이 어느 정도 유지될 경우 급격하게 줄어드는 구조이다. 이 외에 전일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었고, 부진했던 국내 기업들의 2/4분기 실적발표도 다음주 초반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만큼 국내 변수들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단기 트레이딩에 나설 경우 장 중 변동성의 축소 여부에 따른 탄력적인 매매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일단 지난 10일 지수 반등과정에서 4% 수준으로 하락했던 장 중 변동성은 전일 다시 5.7%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선진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축소 여부를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점에서 우선은 수급과 이익모멘텀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소형주와 내수주들에 대한 매매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전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보여준 하방경직성에 힘입어 선진국 주식시장이 다시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낼 경우 오늘 KOSPI 장 중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 개연성이 있다. 이 경우에는 대형주 중에서 단기 낙폭과다주들에 대한 기술적인 매매기회도 비례해서 많아질 수 있다. 전일 오후장 들어 IT와 자동차 등 단기 낙폭이 컸던 우량주들이 빠른 오름세를 보인 것도 이에 대한 기대감의 선반영일 수 있다. 트레이딩 전략에 있어서는 단기적인 수익률 갭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요 선진국 주식시장의 동향과 KOSPI 장 중 변동성을 고려하여 보다 탄력적인 매매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이며, 이 경우 중소형주 및 내수주, 낙폭과다 대형우량주를 두 축으로 한 바벨전략의 유용성을 다시 적극 활용하는 자세가 바람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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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8월 금통위] 정책에 대한 유연한 자세가 필요

 

- 8월 기준금리 동결...금융시장 안정 확인이 급선무, 그러나 통화정책 정상화 종료로 보긴 어려워

 

- 선진국 정책효과 강도 확인 필요...통화정책 정상화 종결이 아니라면, 현 금리레벨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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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불확실성과 가격 메리트의 공존

 

* 프랑스에 대한 우려, 심각하다 하더라도 과도한 상황

- 위기 국가들에 대한 높은 노출도, 작지 않은 정부부채 규모 등에 의해 프랑스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고 있음

- 이미 프랑스는 CDS프리미엄을 통해 위험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실제 강등이 이루어 지는 경우에도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

- 향후 유럽 금융시장의 불안 정도는 은행간의 단기 자금 경색도를 볼 수 있는 3개월물 유리보-OIS스프레드를 통해 확인할 필요

 

* 중국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듯

- 중국의 물가수준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은 사실이나 추가적인 긴축에 나서기는 힘든 여건이 형성되고 있음

- 주요 IB들의 중국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 또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는 상황

- 부동산 가격 억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국 금융주가 상승하는 등 이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되고 있는 상황

 

* 변동성 높은 회복 국면 진행 예상

- 어떠한 관점에서 봐도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힘든 상황

- 아직 시장에 팽배한 불확실성은 연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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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단기 급락하면 반등이 온다?

 

  : 반등이 연장되기 위해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

 

- 재정위기가 유로존 중심국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

- 통상 급락 후 자율반등이 나오지만, 이후 유의미한 반등이 나오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이 필요

- 고통스럽지만 기대수준 하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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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공매도 제한과 연기금 : 우리가 지킨다

 

- 당국의 의지에 부응하여 국내증시의 ‘구원투수’를 자처하는 연기금

- 연기금이 국내 주식 투자비중을 확대할 이유 3가지

- Appendix(종목정리): 2008년의 예, 공매도 제한조치와 연기금 주식비중 확대가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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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Gold와 S&P500의 상대가격을 주목

 

- 현재와 같은 혼돈의 시기에는 금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지속될 것. 하지만 주가와 금의 상대적인 가격레벨을 보면 주가의 가격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

 

- 주가급락 후 나타나는 비추세적 흐름(급등출발 후 음봉, 급락출발 후 양봉)은 ‘08년 10월에도 경험한 바 있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나 단기바닥을 다져가는 하나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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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

추가 급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 Market Summary >

- KOSPI : 소폭 상승 마감

- 아시아 주요국 증시 혼조세

-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의 강세

- KOSDAQ : 이틀연속 급등세

- 전업종이 강세마감

 

<증시 리뷰 및 향후 전략>

- 옵션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비차익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1800선을 지키며 상승 마감

- 금통위의 금리 동결과 중국증시의 사회보장기금 매수로 인한 상승 전환에 기인

- 점차 중국의 정책이 긴축보다는 성장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띄게 될 전망으로 국내경제에 긍정적인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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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

급락 이후 우리의 모습은?

 

-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우려는 낮아 → 주요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유지 의사 분명해

- 10일 미국과 유럽 지수 하락은 공포에 따른 비이성적 국면 → 복원 시도

- 기술적 반등 시도 → 반등의 목표는 KOSPI지수 1,900선 초반까지

- 지수의 급락은 경기 후퇴 한꺼번에 반영하는 경우 많아

- 추세 회복까지 시간 필요하며 이후 하락 직전 고점 돌파 → 주도 종목 변화 가능성

- 기술적 반등 후 무리한 추격 매매 자제 → 이중 삼중 바닥 형성 과정 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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