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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쇼크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 경계

정석_수학 2011. 8. 3. 19:56




20110803_B_kbr87690_520.pdf






? 단기전략: ISM제조업과의 동행성 약한 섹터 및 종목피킹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연착륙 시그널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국내외 증시의 조정가능성을 경계하며, 이에 따라 ISM제조업지수와의 동행성이 약한 섹터 및 종목피킹을 권한다. 2000년 이후 ISM제조업지수와 상관계수가 높은 섹터는 IT(0.62)이며, 종목별로는 삼성SDI(0.70), 삼성전자(0.62)가 확인되었다. 그 다음 레벨의 동행성 있는 종목으로는 현대차(0.47), 현대모비스(0.46)가 포착되었다. 동행성이 높은 종목들은 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들로 과거 외국인들은 ISM제조업지수를 매크로 베팅의 중요한 트리거로 활용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당분간 외국인수급의 영향을 덜 받는 대안종목으로 하이닉스와 기아차를 추천하고자 한다. 하이닉스(상관계수 -0.05)와 기아차(상관계수 0.40)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대비 역사적인 상관계수가 낮고, 현재 외국인지분율도 낮은 편이다.


? 결자해지(結者解之): 일본의 정상화 신호에 주목


금번 ISM제조업 지표 쇼크는 비단 미국 제조업만의 특수한 상황은 아니었다.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3월 이후 중국-유로존-글로벌PMI 모두 하강세가 강화되면서 대부분 기준선 50까지 근접한 상황이다. 따라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일본 제조업의 정상화 신호가 글로벌 제조업 연착륙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일본 제조업 재고순환 지표(출하증감률-재고증감률)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4월을 저점으로 회복국면이 진행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재고순환 지표와 미국 ISM 제조업 지표의 변곡점은 일치했다. 만약 출하가 재고를 능가하는 지점인 0선에 보다 근접할 경우 지진 이전 국면으로 회귀하는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이다.

일본 제조업 재고순환 지표의 정상화는 전세계 제조업의 Supply Chain 복구를 상징하는 것으로 지리적으로 근접한 한국과 대만 재고순환 지표의 후행적인 턴어라운드로 전이될 것이다. 최근 1) 한국과 대만 재고순환 지표의 저점확인 과정, 2) 반도체 재고순환의 양호한 흐름은 이러한 트렌드를 방증하는 것이다.


? 결론: ISM쇼크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 경계


1)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연착륙 여부, 2) 미국 고용지표의 저점확인 과정, 3) 이탈리아 재정위기의 재발 등의 요인으로 국내외 증시에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중기적인 개선흐름을 기대하나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 대응전략을 권한다. 8월 전략에서 추천했던 EM 고성장 수혜섹터인 철강주, 순수화학주(pure chemical), China Play 내수주와 앞서 언급한 대안종목군(하이닉스, 기아차)의 상대적 호조국면을 예상한다.




Strategy Insight]


? ISM제조업지수는 4/4분기 상승하며 더블-딥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 미국 경제가 IT버블 붕괴와 9.11테러, 이라크 전쟁이 결합되어 나타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가파른 회복세 보인 이후, 2004~05년에 조정과정이 나타남. 당시 ISM제조업지수가 50 부근까지 하락한 후 2005년 하반기에 다시 상승하였는데, 2011년 하반기도 비슷한 양상을 예상. 우선 일본 지진 여파로 훼손되었던 전세계 제조업의 Supply Chain이 복구되고 있음. 나아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타결되어, 오바마 행정부가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이상 금일 Economy Comment 참조)


? (단기전략) 다만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연착륙 시그널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국내외 증시의 조정가능성을 경계하며 이에 따라 ISM제조업지수와의 동행성이 약한 섹터 및 종목피킹을 권함. 2000년 이후 ISM제조업지수와 상관계수가 높은 섹터는 IT(0.62)이며, 종목별로는 삼성SDI(0.70), 삼성전자(0.62)가 확인됨. 그 다음 레벨의 동행성이 있는 종목으로는 현대차(0.47), 현대모비스(0.46)가 포착됨. 동행성이 높은 종목들은 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들로 과거 외국인들은 ISM제조업지수를 매크로 베팅의 중요한 트리거로 활용했던 것으로 판단(도표 1~6 참조)


? 당분간은 외국인수급의 영향을 덜 받는 대안종목으로 하이닉스와 기아차를 권함. 하이닉스(상관계수 -0.05)와 기아차(상관계수 0.40)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대비 역사적인 상관계수가 낮고, 현재 외국인지분율도 낮은 편임(삼성전자 51% → 하이닉스 24%, 현대차 41% → 기아차 29%)


? (중기전략) 2004년 이후 글로벌 제조업경기가 연착륙(ISM제조업지수의 추세 하락하더라도 기준선인 50선을 상회)되는 경우에는 한국증시의 감익과 가격조정이 나타나지 않았음. 금번 글로벌 제조업경기 하락을 촉발했던 1) 일본 제조업의 재고순환 지표 상승반전, 2) 일본 제조업의 가동률 개선지속을 감안할 경우 경착륙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연착륙에 기반한 중기적인 주식비중 확대전략은 여전히 유효함


? (리스크 요인) 7월 ISM제조업지수는 50.9로 급락, 즉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에 근접하면서 국내외 주식비중 축소의 Economic Trigger로 해석된 것으로 파악. 과거 ISM제조업지수가 50을 하회했던 국면, 특히 IT버블붕괴 및 금융위기와 같은 구조적 충격(structural shock)에서 한국 기업은 감익이 본격화되었고, 한국 증시는 가격조정을 피하지 못했음(도표 7, 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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