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프
대신증권 | 2011/10/06 |
중소형 배당주: 불확실성 장세의 양수겸장
* 최근 중소형주 변동성 장세에 유효한 투자전략 - 최근 중소형주의 변동성 확대 및 추가적인 주가조정 리스크 증가로 향후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요구됨 - 배당주들의 경우 하락장에서 KOSPI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음 -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배당주들은 배당수익률 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판단
* 2011 년 실적호조로 배당여력은 개선 - 글로벌 경기우려에도 불구하고 2011년 한국 중소형기업들의 실적 전망은긍정적일 것으로 기대 - 밸류에이션 매력 + 배당수익률 종목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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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유럽사태
유럽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벨기에 은행 덱시아의 파산 위기가 그것이다. 그리스 정부의 올해 재정적자 감축목표 불가 전망과 함께 다시 부각되고 있는 디폴트 우려가 금융권의 부실화로 빠르게 전이되는 신호탄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계획 중 민간채권단의 국채 상각비율을 기존 21%에서 대폭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우려감은 더욱 증폭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사태의 본질이 결국은 국가별 재정과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확보 여부에 달려있음을 감안하면 어제자 Market View에서 언급한대로 이제 유럽은 막바지 갈림길에 직면하고 있다고 하겠다.
일단 프랑스와 벨기에가 긴급 재무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정부가 모든 대출과 자금조달을 보증하기로 한데 이어 배드뱅크를 설치해 덱시아 은행의 구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유사한 사례가 다른 유럽 은행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당분간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덱시아의 경우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졌지만, 향후 유로존 차원에서 이와 유사한 케이스에 대응할 구체적인 대응체제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덱시아 은행의 파산 위기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를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유로존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겠지만, 유럽사태가 악화되면 될수록 유럽 각국들의 해결의지 역시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단, 지난 10월 3~4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의 내용을 보면 유럽 각국이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레버리징을 활용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추진, 핀란드가 요구했던 그리스 추가 자금지원 시의 담보문제에 대한 합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시 민간채권단의 상각비율 조정 문제 등 최근 각국의 이해관계가 가장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사태해결을 위한 핵심 사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이번 덱시아 사태를 거치면서 이에 대한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신용이슈가 무엇보다 시급성을 요하는 사안임을 유럽 각국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이후 유로존 은행들의 재자본화 논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판단이다. 특히, 그동안 유럽 금융기관의 지원기구에 대해 불가 입장을 표명했던 독일이 은행 재자본화에 필요하다면 2008년에 사용한 지원메커니즘을 재가동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사태의 심각성만큼이나 합의를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진일보한 입장 표명이 늘어나고 있다. 볼프강 쇼블레이 독일 재무장관이 "가장 큰 걱정은 금융시장의 불안이 은행위기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모두가 말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 역시 이제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있는 유럽의 상황과 조만간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9일로 예정된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긴급회동과 14~15일 G20 재무장관회의 17~18일 브뤼셀 유럽정상회담, 11월 3~4일 G20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주요 회의일정은 향후 그리스 사태와 유럽 재정위기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실제 회의에서 추인을 받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물밑에서 발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가 필요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유럽사태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리스가 유로존과 IMF의 1차 구제금융 중 6차분(80억유로) 지원을 11월 중순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밝힌 부분이나, 덱시아에 대한 적격적인 구제조치 등은 유럽 금융시스템의 최악을 상정하기보다는 우선은 상황전개를 기다려보는 자세가 유리한 시점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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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을 위한 양보
- 글로벌 주요국의 정치적 논란에 큰 영향을 받는 코스피 - 부진한 경기여건은 오히려 유로존과 미국 정치권의 태도변화를 이끌 수 있는 요소 - 시스템 리스크 억제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조정 폭은 크지 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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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행은 위기를 얼마나 반영했을까
* 유럽은행은 현재의 위기를 얼마나 반영했을까
-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유럽은행의 자본손실 금액은 5,141억 유로. 당시 시가총액은 1조 8,000억 유로 감소. 자본손실 금액 대비 시가총액 감소분 비율은 3.5배
- 시나리오 1, 그리스 디폴트 시 유럽은행 자본손실 금액 1,421억 유로, 시나리오 2, PIG 디폴트 시 손실금액 1,600억 유로, 시나리오 3, PIIGS 디폴트 시 손실금액 4,120억 유로
- 최근 유럽은행 시가총액은 5,800억 유로 감소. 자본손실 금액 대비 시가총액 감소분 비율을 고려 시 유럽은행 업종은 PIG 디폴트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
- 10/6일 유럽통화정책회의에서 유동성 확대 정책 발표 기대. 유로 지역의 유동성이 미국 보다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 높음. 당분간 달러강세 지속될 가능성 높음
- 유럽 은행위기 진정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 영향 기대
* 유럽은행은 PIG 디폴트를 이미 반영
- 유럽 은행위기 진정 시그널: 국내 증시 반등 시도 가능성 높음 - 달러 강세,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 마무리: IT업종의 상대적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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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시즌 돌입
-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 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 - 수급적으로 외국인의 매도를 받아낼 주체가 부재한 상황 -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 ECB의 금리결정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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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유럽과 원저우(溫州) 사이에서
- 사금융 시장 신용 사태로 원저우 중소기업의 줄도산과 야반도주 빈발 - 유럽을 도울 것인가 원저우를 살릴 것인가: 원저우 수습이 중국의 우선순위 - 원저우의 의미: 중국의 ‘조기경보’ 대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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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가 궁금해진 이유는…
- FED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하던 ECB가 기준금리를 내릴지 여부가 궁금해지는 시점. 연초에 금리를 올린 ECB가 시험무대에 오른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높음
- FED rare과 CEB rate이 다른 길을 걸은 적이 없었으나 2008년과 2011년에 ECB가 금리를 올리면서 다른 행보를 보임. 그러나 2008년에는 ECB가 패착이었음
- 유로존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ECB가 금리를 내리게 되면 유로화는 달러대비 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궤적이 나타날지를 관찰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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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비관론을 경계
- 단기 지수 반등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판단: 10월 7일 종가 기준 1,716을 상회할 필요성 - 프로그램 수급 개선이 지수 하방 경직성 제공할 것으로 예상 - VKOSPI가 50pt를 상회하지 않으며 하향 안정화될 필요성 - 뚜렷한 외국인 현물 스탠스 개선과 VKOSPI의 28pt 하회시 상승 추세 복귀 시그널 - 극단적 비관론을 경계하며 지수의 하단 지지력 검증 과정 연장에 무게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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