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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달러-엔, 재료 부재속 강보합권 등락
승인 2016.05.16 15:06:38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강보합 권에 머물렀다.
오후 2시56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15엔 오른 108.74엔을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18일에 발표될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는 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GDP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일본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공산이 크고, 이는 달러-엔이 위쪽으로 방향성을 잡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0.3% 수준이 될 전망이다.
GMO의 우에다 마리토 외환 디렉터는 "110엔 언저리에 달러 매물이 대기하는 것 외에는 특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재무성에서 국제금융정책을 담당하는 아사카와 마사쓰구 재무관은 외환시장이 무질서한 움직임을 보일 경우 환시에 개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아사카와 재무관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와 파이낸셜타임스(FT)의 공동 인터뷰에서 "과도하게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은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며 상황에 따라 환시 개입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미국이 지난 4월 말 일본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한 데 대해 "일본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고 보지 않으며, 외환정책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사카와 재무관은 무질서한 환율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주요 7개국(G7)과 주요 20개국(G20)에서 반복적으로 정상 및 재무장관급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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