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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이후 일본 소비세 동결 발표 전망

정석_수학 2016. 5. 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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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日 소비세 연기 = 주가 오르고 엔화 약세"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6-05-17 05:3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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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7개국(G7) 정상회담 이후 소비세 인상 연기가 발표될 것으로 노무라증권이 16일 전망했다. 또한 소비세 인상 연기는 엔화가치를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평가기관의 일본에 대한 국가신용 등급 하향이 발표될 수 있으나 엔화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금요일 닛케이는 ‘아베 총리가 소비세 인상 연기를 이미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총리는 이를 부인하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이 연기될 것이란 금융시장의 전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노무라는 지적했다. 지난달 닛케이의 설문조사에서 채권투자자중 14%만이 예정대로 내년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노무라의 고토 분석가는 “지난달 일본은행의 노액션 실망이후 재정정책으로 초점이 옮겨가고 그중 소비세 인상 연기 방안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선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발표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고토는 이어 “소비세 인상 연기 등 재정정책은 엔화에 부정적(=엔화 약세)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에 대한 근거로 △ 일본투자자의 위험심리에 긍정적 영향 △ 소비세인상 연기로 주가 상승과 그에 따른 달러/엔 환율의 상승 가능성 △ 유권자들의 지지로 정치적 위험 완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재정정책 이후 시도될 외환개입에 대한 비난 상쇄 효과와 일본은행에 추가 완화책 결정 압박도 엔약세를 자극할 재료로 분석했다. 채권투자자들도 소비세 인상 연기시 주가가 오르고 엔화가 약세(=달러/엔 환율 상승)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채 수익률이 상승해 엔화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그런 전망의 비중은 높지 않았다.    

고토는 또 “지난 2014년 소비세 인상 연기때 신용평가기관이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내렸으나 달러/엔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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