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증권사 데일리

시장의 변수

정석_수학 2010. 1. 27. 21:39

시장의 변수로 부각될 수 있는 요인들은…

1>경기선행지수의 고점 재논란, 2>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 둔화 & 미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 3>글로

벌 증시 상승 기간 지속에 따른 피로누적, 4>기술적 부담, 5>중국 긴축 및 오바마 은행 규제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경기선행지수의 고점 논란과 관련, 경기선행지수와 KOSPI(yoy)간의 밀접한 상관관계 - 경기선

행지수의 변곡점과 KOPI지수의 변곡점이 대체로 일치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다만, 아직

까지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OECD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추가적인 상

승 전망은 상당부문 지수 조정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환율과 유가 등 불리한 가격변수의 조합으로 지난 해 4분기 이후 다

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미 증시가 빠른 PER의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에 봉착하고 있다

는 점이 부담이다. 다만, 최근 오바마 은행 규제안 이후, 가격변수가 국내 기업 환경에 대체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과 이번 어닝 시즌에서의 긍정적인 실적 결과 및 전망이 미국 증시의 밸류

에이션 부담을 완충시켜 주고 있다는 점은 안심이 되는 부분이다.


셋째, 글로벌 증시가 지난 해 3월 이후 상승이 지속되면서 그에 따른 피로 누적이 부담이다. 현재 시장

은 (다우기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시장에서의 쇼크 이후(1998 아시아 외환위기,

2002 IT버블) 공통적으로 월봉(5개월선 지지 기준)기준으로 12개월 상승을 보였고,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경험은 보이지 않는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넷째, 기술적 측면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다우 지수가 일봉상 보조지표(MACD)에서 하락 다이버젼스

가 계속 나오면서 탄력둔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작년 3월 이후 주봉상 20주선을 한번도 이탈하지 않

았다는 점에서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내부적으로도 KOSPI 지수가 주봉상 발견되는 이중

고점패턴의 모습과 보조지표(MACD)에서의 하락 다이버젼스이 출현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다섯째, 최근 시장의 직접적인 조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국 긴축과 오바마의 은행 규제안이 가장

큰 부담이다. 먼저, 중국 긴축은 빠른 경기회복과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당연한 수순이라고 본다. 중

국의 지준율 인상과 추가 긴축의 초점이 경기과열이 아닌 과잉 유동성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선제

적 조치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중국의 긴축 문제는 이미 예측했던 악재라는 점에서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오바마의 은행 규제안은 다소 돌발적인 악재로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25일 시황에

서 확인한대로,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조세회피지역의 국내 외국인 순매수 비중이 30%에 달한다는 점

은 단기적인 국내 수급 붕괴와 지수의 변동성 확대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러나,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실제 1>외국인의 현물 매도 규모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 2>규제안의 성격이 정치적 색채가 강하다는 점, 3>실질적으로 규제안 실행까지의 시차 등을 고려할

때, 오바마 규제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27일(미국시각) FOMC회의에서

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전망과 오바마 연두교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점

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추가적으로 지난 해 이후 글로벌 증시 상승의 원인이 저금리와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자산 가격 상승

효과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 이익의 회복에 기인

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시장의 주요 변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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